온라인 판매를 시작한지 한달 반쯤 지나고 있습니다. 온라인 판매할 때 쿠팡, 스마트 스토어, 지마켓, 옥션 등 각 마켓마다 지켜야 하는 정책들도 다르고 유의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는 들어왔는데요. 저도 오늘 이슈가 하나 생겼습니다. 쿠팡에서 유통경로 확인 요청 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.
유통경로 확인?
‘소싱처가 어디인지 알려달라는건가? 아니면 물건이 어떤 경로로 한국에 오는지 설명해달라는건가?’
첫 상품이 팔렸을 때 어떻게 주문처리를 해야 할지 당황했던 것 처럼 이번에도 엄청 당황스럽네요.
아무래도 대량으로 상품을 등록하는 것이다 보니 중복 등록 이라던지 원치 않는 상품이 등록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은데요. 중국에서 물건을 가지고 오는 거다 보니 가품이슈도 항상 따라 붙는다고 들었습니다.
하지만 메일의 내용만 봤을 땐 당황한 상태이기도 하고 이게 ‘무엇이 문제이구나!’ 하고 인지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.
유통경로 확인 안내메일의 핵심
제가 이번에 안내 메일을 받은 상품군은 의류 였습니다. 뭔 소린지 잘 모르겠어서 링크를 하나씩 들어가 봤는데요. 아무래도 정품인지 확인을 하라는 내용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.
하지만 평소에 패션 브랜드는 전혀 모르고 살아왔기 때문에 이 상품이 어떤 브랜드 인지 알 수 없었는데요.
다행히 상세페이지에 택이 노출된 사진이 있어서 Google에서 이미지 검색을 해봤습니다.
똑같은 무늬의 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. 이 옷의 브랜드는 요지야마모토 라는 브랜드 였습니다.
택 모양도 조금 달라 보이고,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옷이라 정품일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만, 그래도 경험삼아 소싱처의 판매자에게 이 상품이 정품이라는 것을 인증할 수 있는 서류를 보내달라고 이야기는 해봐야겠습니다.
소싱처에 정품확인 요청
구글 번역을 이용해서 중국 판매자에게 문의 할 중국어 문의 글을 준비하고
판매자에게 문의 메세지를 남깁니다.
뭐 정품일 가능성의 거의 없기 때문에 저 상품은 쿠팡에서 내려지게 되겠지만, 일단 식10영업일 이라는 시간은 있으니 판매자의 답변을 좀 기다려봐도 될 것 같구요.
재발 방지 조치
추 후 상품 소싱할 때 이 브랜드는 소싱하지 않도록 대량으로 상품을 수집할 때 이 브랜드는 무시 하도록 금칙어 목록에 아래 문장 추가 해놨습니다.
- 요지 야마모토
- 요지야마모토
- yohji yamanoto
- yohjiyamanoto
본 이슈에 대해 업데이트 사항이 생기면 이 글 도 업데이트 해두겠습니다.
다음날.
원래 삼일정도 기다려보려고 했으나. 이전에 다른 상품의 중국 판매자에게 문의 했지만 답변 못받은 것들이 몇 개 보이니까 이번에도 역시 답변이 없을 것 같아서 쿠팡에 정품을 확인할 수 없다고 메일을 보냈습니다.
하지만 곧바로 쿠팡에서 시스템 메일이 날라 왔는데요.
반려된 상품을 살리고 싶은경우에는 메일로 소명자료를 다시 제출 하시고, 상품을 삭제 할거면 조치할 것 없다는 메일이 왔습니다.
쿠팡판매자센터에 들어가서 직접 상품을 삭제하려고 했으나 심사중인 상품은 삭제가 불가능 하다고 해서 그냥 놔두고 있는 상태입니다.
